책을 내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우리의 밴라이프 이야기를 블로그에 써내려가기 시작한지 1년 9개월 만에 1권이 구독자들에게 배송이 되었다. 첫번 째 책의 배송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글 못 쓰겠다라는 핑계를 만들어놓고 실컷 놀다가 생각보다 2권을 읽고 싶다는 분이 많아서(3명이었던가?) 오늘부터 다음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훨씬 전 부터 2권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요 몇 주 아니 몇 달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독하게 맘고생을 하느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제는 다 지나가고 조금은 안정이 되어 나도 약간은 제정신을 차린 듯 하다.

그리고 난 안산 오피스텔의 계약 기간이 끝나 서울로 돌아왔다. 덕분에 우린 롱디(롱디스턴스 연애)아닌 롱디를 하게 되었지만 잠시만 떨어져 있으면 된다고 혜아가 설득을 했으니 이번엔 믿어보는 수 밖에…롱디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요즘 약간 날카롭다.

어쨋든 우리의 이야기는 다시 계속 된다.
그리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일은 더 많이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