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11] 지구를 구하는 똥봉투

밴라이프를 하면서 우리가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것 중 하나가 환경문제였다. 최소한의 물과 최소한의 일회용품을 쓰면서 그동안 집에서 살며 얼마나 환경문제에 무심했는지 깨달았다. 우리는 70리터의 물로 일주일을 살 수 있었고 쓰레기 봉투를 꽉 채우는데에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학을 갔던 2008년도만 해도 영국의 여름은 그리 덥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에어컨이 있는 집을 보기 힘들었고 전자제품 매장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