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13] Life is Now

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도 전인 80년대 초반, 아빠는 중동건설 붐을 타고 리비아로 외화를 벌러 갔다. 지금처럼 국제선 비행기가 흔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빠는 일년에 한번만 집에 왔다. 때문에 엄마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와 내 동생을 키우느라 독박육아를 해야만 했고 우린 아빠 없는 아이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비만 오면 온통 진흙…